야생꿩의 보호증식에서 나서는 문제

 

산좋고 물맑은 금수강산 우리 나라에는 동식물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그가운데는 아름다운 생김새와 고운 울음소리로 자연의 풍치를 돋구고 정서를 짙게 하여줄뿐아니라 고기와 알의 약리효과가 높아 우리 인민의 생활에 깊이 자리잡고있는 꿩도 있다.얼마전 우리는 야생꿩을 보호증식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를 가지고 해당 부문의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꿩은 아름다울뿐아니라 리로운 새입니다.》

기자: 먼저 꿩의 일반적특성에 대하여 알고싶다.

국가과학원 동물학연구소 소장 안기학: 꿩은 꿩과에 속하는 사철새로서 겁이 많아 깊은 숲속을 좋아하지 않고 주로 앞이 트인 풀밭이나 야산기슭, 논밭, 늪주변 등에서 서식하면서 땅을 파헤쳐 지렁이, 곤충과 그 새끼벌레를 잡아먹거나 낟알류, 풀씨 등을 먹고 산다.

현재 세계적으로 꿩은 수십개의 아종이 알려져있는데 우리 나라의 야생꿩은 2개의 아종으로 갈라볼수 있다.우리 나라 야생꿩은 수컷인 경우 목에 흰 테가 있고 류별나게 아름다운것이 특징이다.

기자: 야생꿩이 서식하는데 유리한 자연지리적조건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었으면 한다.

김일성종합대학 강좌장 후보원사 교수 박사 최정식: 야생꿩은 보통 2월말부터 쌍짓기를 시작하며 암컷은 땅에 둥지를 틀고 12~16개의 알을 낳아 24일정도 품어서 깨운다.새끼들은 3개월정도 어미의 보호를 받다가 10~30마리씩 무리지어다니며 경사도가 15°이하에서는 이동속도가 빠르고 20°이상의 급한 경사지에서는 기여다니기 힘들어한다.

야생꿩은 우리 나라 각지의 산지나 벌방지대에서 서식한다.둥지는 산기슭, 풀판 혹은 그 근처, 솔밭, 떨기나무숲속의 땅우에 나무잎과 줄기로 성글게 틀고 알을 낳는다.

예로부터 전해져내려오는 《꿩대신 닭도 쓴다》, 《꿩먹고 알먹고 둥지털어 불 땐다》 등을 비롯한 꿩과 관련한 속담들만 놓고보더라도 꿩은 오래전부터 우리 나라에서 서식하면서 인민들의 생활에 아주 깊숙이 자리잡은 새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국가과학원 동물학연구소 부소장 김경준: 강동군 봉화리와 향목리일대만 놓고보더라도 이곳에는 야생꿩이 많이 서식하고있어 이채로운 풍경을 펼쳐보이고있다.

얼마전 김일성종합대학 교원들과 우리 연구소의 연구사들이 조사한데 의하면 이 일대에는 야생꿩의 서식에 매우 유리한 자연지리적환경이 마련되여있었다.

무엇보다먼저 이곳은 야산들로 둘러막힌 분지로 되여있어 강수량이 적고 바람이 세지 않으며 경사도가 5~15°정도이므로 꿩이 활동하는데 매우 유리하다.특히 꿩이 천적을 피해 숨을수 있는 갯버들, 개나리꽃나무와 같은 떨기나무들의 덮임률이 60~70%로서 다른 지역들보다 높아 서식에 아주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있다.

국가과학원 동물학연구소 실장 오성일: 또한 이곳은 먹이조건이 좋으며 번식할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여있다.

봉화리지역에는 꿩의 주요먹이원천인 잔디밭과 각종 열매나무들이 무성한 야산, 사철 마르지 않는 작은 늪 등이 있어 꿩들이 먹이활동을 하기에 매우 유리하며 그 주변에 키낮은 사과나무밭과 풀숲이 있어 새끼들이 숨어 활동하는데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여있다.뿐만아니라 이곳 토양에는 철, 망간, 칼리움 등 꿩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원소들이 일정하게 포함되여있고 개울물은 수질이 대단히 좋아 질병발생을 억제하고 생육에는 유리하다.

최정식: 우리는 알에서 갓 까난 새끼꿩들을 산에 놓아주어 살아남은 꿩들이 야생꿩처럼 될수 있는가에 대하여서도 료해하였다.

지난해 강동군 봉화리와 향목리일대에 수천마리의 꿩을 놓아준 후 지난 2월 이 일대에 서식하고있는 수십마리의 꿩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야생꿩들이였다.따라서 인공적으로 길러 놓아준 꿩들은 야외에서 사름률이 매우 낮다는것을 알수 있다.

최근에 야생꿩과 길러서 놓아준 꿩과 생김새가 다른 꿩들을 잡은적이 있는데 이것은 길러서 놓아준 꿩가운데서 살아남은 꿩이 야생꿩과 교잡되여 생겨난것으로 보고있다.

알에서 갓 까난 새끼꿩들을 산에 놓아주면 거의나 살아남지 못하므로 꿩의 마리수를 늘이자면 생태환경이 야생꿩의 번식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해명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계속 힘을 넣어야 한다.

기자: 야생꿩을 보호증식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최정식: 꿩을 비롯한 유용동물보호사업을 잘하는것은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나라의 동물자원을 늘여 조국산천을 아름답게 할뿐아니라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유족하게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야생꿩을 보호증식하는데서 서식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충분히 보장해주는것이 중요하다.떨기나무의 덮임률을 높이고 토양 및 물조건을 고려하여 서식에 유리한 장소들을 유용동물보호구로 적극 전환하여야 한다.

또한 새끼들이 퍼져나갈수 있는 물리적공간과 먹이조건, 은페조건을 조성해주는것을 비롯하여 번식과 생존, 보호에 유리한 자연지리적환경을 충분히 지어주어야 한다.이와 함께 야생꿩의 분포상태, 자원량을 정확히 조사등록하고 보호증식시키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며 그 성과와 경험을 일반화하는 사업을 적극 밀고나가야 한다.

안기학: 보다 중요한것은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유용동물보호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는것이다.

이번에 강동군 봉화리와 향목리일대에 대한 조사과정에도 여실히 증명되였지만 그곳에 야생꿩이 특별히 많이 서식하게 된것은 그 일대가 서식조건이 유리한데도 있지만 보다 중요하게는 현지주민들의 유용동물보호의식이 대단히 높은데 그 요인이 있었다.

기자: 모두가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나라의 동식물자원을 적극 보호증식시키는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때 우리 나라는 그 어디 가나 숲이 우거지고 온갖 리로운 동물들이 뛰노는 살기 좋은 금수강산으로 더욱 아름답게 전변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