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이어 계승되는 천리마정신

천리마휘장을 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새 세대들도 당과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하였던 전세대들처럼 한생을 빛나게 살도록 교양하여야 합니다.》

천리마작업반, 천리마농장, 천리마공장, 천리마학급…

이 영예로운 부름들과 더불어 이 땅에는 얼마나 많은 천리마기수들이 태여났던가.

천리마기수 한명이 천리마기수 열백을, 한개의 천리마작업반이 수백수천의 천리마작업반, 천리마공장을 탄생시킨 천리마시대!

가슴에 천리마휘장을 단 천리마기수를 보면 뻐스안에서도 저마다 자리를 권하고 상점이나 리발소에서도 우선적으로 봉사해주며 영웅처럼 존대해주던 그때에는 누구나 천리마휘장을 가장 큰 영예와 자랑으로 여기였다.

당시 한 시인은 천리마기수들의 아름다운 정신세계와 숭고한 풍모를 천리마휘장에 담아 노래하였다.

가슴에 천리마휘장을 번쩍이는 동무를 만나면 속마음까지 터놓게 되고 길을 물어도 천리마기수에게 묻고싶으며 상점에서 물건을 사도 천리마매대에서 사고싶고 천리마작업반처녀들의 혼담이라면 발벗고나서고싶어진다고 한 시인,

천리마휘장과 함께 빛나는 천리마기수의 모습!

그때로부터 강산은 변하고 세대도 바뀌여 이제는 초소와 일터에서 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수 없다.

하지만 세대와 세대를 이어 오늘도 계승되는것이 있다.

단발머리 애어린 처녀시절부터 오늘까지 직포공으로 일하고있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전옥화영웅, 그는 수십년전의 천리마휘장을 마음속깊이 간직하고 오늘도 기대앞에서 충성의 순회길을 이어가고있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직포종합직장 일군의 말에 의하면 그의 출근부에는 단 하루의 공백이나 한번의 지각도 없다고 한다.

무엇이 그에게 지칠줄 모르는 용기와 힘을 안겨주고 청춘시절의 그 열정, 그 기백으로 새 세대 직포공들의 거울로 살게 하는것인가.

새 세대 직포공들과 꼭같이 머리수건을 쓰고 푸른 작업복에 하얀 앞치마까지 두르고 기대사이를 활기있게 오가는 그의 모습에서 년로한 기색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와 만난 전옥화영웅은 자기는 지금도 천리마시대에 사는것만 같다고, 앞으로도 맡겨진 계획을 매일 300%이상 수행하지 못하면 잠자리에 들념을 안했고 하루에 순회길을 180리이상 달리던 천리마시대의 그 정신으로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늘도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정신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새 세대 방직공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고있는 어제날의 천리마기수,

이런 전세대 영웅들의 일본새와 정신세계를 본받아 로력영웅으로, 공훈방직공으로, 시대의 전형으로, 혁신자로 자라난 새 세대들은 얼마나 많은가.

전옥화영웅에게서 처음으로 날실을 정리하는 법을 배우고 매일 곁에서 그의 일본새를 따라배우며 오늘은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자라난 새 세대 녀성직포공은 전옥화영웅이 자기들에게 천리마휘장을 가슴에 번쩍이며 하루에 80대의 기대를 돌리던 천리마시대의 이야기를 자주 들려준다고, 그럴 때면 전세대들의 숭고한 애국주의정신에 머리가 숙어지고 그들처럼 불같이 살며 일할 결심이 굳어지군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전세대들의 삶에 늘 자기의 량심을 비추어보며 그들처럼 애써 노력하는 참된 인간들에게서만 들을수 있는 말이다.

바로 이런 의리가 없다면 력사와 전통의 진정한 계승이 있을수 없는것이다.

언제나 전세대들과 마음속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정신과 넋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어찌 녀성직포공들뿐이겠는가.

금성뜨락또르공장의 로동계급은 지금도 당 제7차대회를 향한 70일전투의 나날에 새형의 80hp뜨락또르를 만들던 때를 떠올리군 한다.

애국의 길에 힘과 지혜와 열정을 합쳐간 전세대들의 투쟁에 의해 첫 《천리마》호뜨락또르가 태여났다면 천리마시대의 그 정신을 꿋꿋이 이어 너도나도 혁신자가 되기 위한 집단적혁신의 불길속에서 새형의 뜨락또르가 태여났다.

새형의 뜨락또르생산전투가 벌어진다는 소식에 접하고 격동된 심정을 안고 공장으로 달려나온 어제날 종업원들가운데는 1958년에 첫 《천리마》호뜨락또르를 만드는데 참가하였던 로인도 있었다.

조선의 뜨락또르를 기다리고계실 수령님 생각뿐이였다고, 그래서 힘든줄도 몰랐고 그래서 첫 뜨락또르를 끝끝내 만들어내놓았을 때 그토록 기뻤다고 하던 그의 이야기는 이 땅에 천리마시대를 떠올린 기적의 밑바탕에는 무엇이 놓여있었는가를 다시금 새겨주었다.

공장의 로동계급은 천리마시대정신을 이어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이겨내며 마침내 새형의 뜨락또르를 만들어낼수 있었다.새 세대들은 결코 현대적인 기계설비나 기술기능만을 넘겨받은것이 아니였다.위대한 승리의 전통을 넘겨받았으며 일편단심 당을 받드는 전세대들의 고결한 정신세계, 천리마시대 인간들의 인생관을 물려받았던것이다.

전통은 계승되여야 빛이 나는 법이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는 대를 이어 강철전선을 지켜가는 한 가정이 있다.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첫 천리마작업반장 진응원영웅의 가정이다.

세월은 류수와 같아 강선땅의 세대는 바뀌고 《쇠물집》자손들도 많이 늘어났다.

진응원영웅의 아들은 천리마작업반운동의 선구자였던 아버지처럼 오로지 강철로 수령을 받들 일념을 안고 용해공으로 일하였으며 그후 강철종합직장 직장장으로 성장하여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도 지니였다.영웅의 손자도 할아버지처럼 영웅적으로 살며 투쟁하려는 지향을 안고 붉은 쇠물을 끓이며 《쇠물집》의 바통을 이어가고있다.

천리마기수의 가슴에서 번쩍이던 천리마휘장은 이렇게 그 후대들에 의해 오늘도 빛나고있다.

전세대의 천리마휘장을 빛내여가고있는 사람들은 비단 진응원영웅가정만이 아니다.

수십년전 전국천리마작업반운동선구자대회장에서 위대한 수령님께 천리마휘장을 달아드린 길확실영웅, 자기와 함께 일터에 나란히 선 자식이 공장에서 입당심의를 받게 된 날 그는 딸앞에 조사공시절에 받은 천리마휘장들을 꺼내놓고 자그마한 사심도 없이 한생 당에 충실하라고 당부하였다.

그날의 당부를 새겨안고 길확실영웅의 딸은 어머니의 숨결과 체취가 스민 정깊은 일터를 지켜 수십년동안 보람차고 긍지로운 인생길을 걷고있다.

어제날 붉은 선동원인 리신자영웅의 손녀가 할머니처럼 청년작업반의 선동원으로 일을 잘하여 청년동맹 제9차대회 대표로 참가하였으며 오늘도 모범선동원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나가고있는 사실은 이 땅에서 전세대들의 넋이 어떻게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는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태워주신 천리마를 타고 이 땅에 사회주의의 만년초석을 반석같이 다지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가슴에 빛나던 천리마휘장은 결코 한가정의 유산만이 아니다.

혁신의 기상 나래치는 그 어느 일터, 그 어느 전투장에 가보아도 천리마선구자들의 가슴에서 빛나던 천리마휘장을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그들의 투쟁정신과 기풍으로 살며 일하는 믿음직한 계승자들을 만날수 있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준엄했다는 말로밖에는 달리 표현할수 없는 천리마시대, 시련과 고난속에서 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어떻게 살았고 그들의 성실한 땀으로 일떠선 내 조국이 무엇으로 위대하고 강대한가를 우리의 새 세대들은 똑똑히 기억하고있으며 그 정신을 세대와 년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가고있다.

중중첩첩 가로놓인 도전과 장애를 돌파하며 강국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달성해나가야 하는 오늘의 현실은 누구나 천리마시대정신을 계속 높이 발휘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비록 생활상애로와 불편은 있었지만 사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당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투쟁하여온 우리의 전세대들!

천리마시대 영웅들의 빛나는 위훈담을 지나간 력사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투쟁의 지침으로 새겨안고 오늘의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나갈 때 우리는 사회주의 새 승리를 이룩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강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