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고 이끌면서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수 필

웃음에 대한 생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혁명진지, 계급진지는 덕과 정으로 결합된 사회주의대가정입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어렵고 부족한것이 적지 않지만 언제나 웃으며 산다.

그 웃음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둔것인가.

이렇게 생각할 때면 저도모르게 떠오르군 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몇해전 홀로 사시는 아버지가 외로와할가싶어 저의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아버지의 기색은 밝지 못하였습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그리워서일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것도 아닌것 같았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의 방에서 여느때없이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너무도 기쁜김에 조용히 문가로 다가가 귀를 강구어보니 본래 살던 마을의 이웃집 영예군인과 전화를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산보는 누구하고 나가는가, 입맛은 잃지 않았는가 하며 연방 묻는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반가움이 한껏 어려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아버지는 그 영예군인을 수년세월 친자식처럼 돌봐주고있었습니다.

며칠후 우린 아버지의 속마음을 헤아려 서성구역에 살고있는 영예군인을 집에 데려왔습니다.

그날 저의 손목을 꼭 잡고 정말 고맙다고 외우던 아버지의 모습을 앞으로도 잊을것 같지 못합니다.

그때부터 아버지의 얼굴에는 웃음이 질줄 몰랐고 우리 가정에도 화목의 꽃이 더 활짝 피여나게 되였습니다.…》

이것은 중구역 교구동에 살고있는 허송국로인의 딸이 들려준 이야기이다.

비록 소박한 이야기이지만 거기에 우리의 웃음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에 대한 대답이 비껴있는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허송국로인과 그의 가족처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같이 아파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고락을 함께 하는 미덕의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뜻과 정, 의리에 사는것이 사람이며 이것을 떠나 인간생활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서로 돕고 위해주는것을 가풍으로, 국풍으로 여기는 우리 인민만이 시련속에서도 뜻을 같이하고 정을 두터이 하며 생활을 아름답게 가꿔갈수 있다.

돌이켜보면 나라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에도 한공기 죽도 서로 나누며 고난을 이겨내고 이웃을 돕고 동지를 위해주는 고상한 미풍을 높이 발휘한 우리 인민이였다.

자기는 좀 못 입고 허리띠를 조여도 이웃과 동지를 위해 진정을 바치는 미덕, 그것으로 하여 사회와 집단, 일터와 가정에는 화목이 꽃피고 웃음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언제나 다정하고 살틀한 집단과 동지들이 있기에, 사람들모두가 친형제로 사는 사회주의제도가 있기에 두려운것도 없고 우리의 앞날은 밝다는것이 어제도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굳게 자리잡고있는 생활신조이다.

그렇다.

덕과 정, 그것은 삶의 향기이고 행복한 생활의 기초이다.

강선땅의 《처녀어머니》가 부모잃은 아이들을 떠맡아 그들의 얼굴에 밝은 웃음꽃을 피운것도, 대동강구역의 처녀교원이 외진 섬마을아이들을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간것도, 수많은 사람들이 영예군인들과 돌볼 자식이 없는 로인들을 지성을 다해 돌보아주는것도 그들의 가슴속에 덕과 정, 사랑이 가득차있었기때문이다.

이런 열렬한 덕과 정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하는것이며 우리의 생활속에 웃음꽃이 만발하게 하는것이다.

평범한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우리 사회에 공기처럼 흐르는 덕과 정, 바로 그것이 우리의 웃음을 낳는 뿌리이고 시련속에서도 더 강해지게 하는 힘이 아니랴.

비록 적지 않은 애로와 어려움이 있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과 시련이 겹쌓여도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덕과 정으로 꽃피우는 우리의 아름다운 생활은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수 없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