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당이 맡겨준 초소를 묵묵히 지켜가는 애국자들이 수없이 많다.나이도, 경력도, 하는 일도 서로 다른 그들에 대한 평가에서 누구나 제일 처음으로 한결같이 외우는 말이 있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바로 이것이다.누가 보아주기를 바라서 하는 일이라면, 누가 알아주길 바라서 걷는 길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애국이라고 말할수 없다.

애국은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량심적으로, 의무와 본분으로 하는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평범한 산림감독원이 걷는 순회길을 놓고도 잘 알수 있었다.

벽성군산림경영소 통산리산림감독원 김성영동무의 날과 달은 산과 함께 흘러간다.

이른아침 집을 나서면 그가 처음으로 들리는 곳이 숲사이양묘장이다.그곳에서 얼마동안 나무모를 가꾸고나서 다시 산으로 오른다.높고낮은 산발들을 오르내리며 나무들을 살피고 새와 동물들의 서식조건보장에 필요한 여러가지 일도 한다.

이렇게 담당한 지역의 산림을 돌보며 하루동안에 걷는 순회거리는 수십리가 되며 그 길을 보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없다.

언제인가 한 사람이 그에게 매일 수십리 산길을 톺느라 힘들지 않은가고 물은적이 있다.

그때 그는 하고싶어 하는 일은 힘들지 않은 법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정답게 우짖는 새소리, 돌돌 흐르는 물소리, 골마다 풍기는 꽃향기, 그속에 몸을 잠그고 숲을 거니는것처럼 좋은것이 나에겐 없습니다.》

이 대답을 통하여 그의 가슴속에 간직된 숲에 대한 사랑,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엿볼수 있다.

그가 제대후 스스로 산림감독원이 된지도 수십년이 흘렀다.그 나날 산은 많이도 변했다.그래도 그는 만족을 몰랐다.

그의 소원은 산을 쓸모있는 황금산으로 만드는것이다.하기에 한그루를 심어도 경제적가치가 있는 나무를 심기 위해 먼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말 쉽지 않다고 하는 우리에게 그는 《애국의 순회길을 변함없이 걷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그에 비하면 저야 아무것도 아니지요.》라고 흔연히 말하였다.

얼마나 소박하고 순결한 마음인가.

바로 이런 뜨거운 마음을 지녔기에 그는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해올수 있었고 조선로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에 참가하여 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토론을 하는 영광도 지닐수 있었다.

이것이 삶의 긍지와 보람이 아니겠는가.

오늘도 그는 나날이 무성해지는 숲에서, 그 숲의 덕을 보는 인민들의 밝은 모습에서 기쁨과 보람을 찾으며 변함없는 순회길을 걷고있다.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산림감독원의 순회길,

이것을 어찌 멀고 가까운 거리로만 계산할수 있겠는가.

여기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데서 삶의 보람을 찾는 참된 인간의 고결한 마음, 그 길에서 흘린 무수한 땀방울이 그대로 어려있다.

조국앞에 특출한 위훈을 세운 사람도 애국자이지만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묵묵히 지키면서 깨끗한 량심을 바치는 사람도 애국자이다.

그런 사람이 한생을 참되게 사는 사람이고 그런 삶을 조국은 길이 기억하리라.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