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방역전선을 더욱 철통같이

단상

렬차안에서

 

얼마전 평안북도에 대한 취재를 위해 렬차에 올랐을 때였다.렬차가 경쾌하게 달리는데 얼마쯤 있어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렬차원처녀가 방긋 웃으며 들어섰다.

《소독시간입니다.》

바닥이며 문손잡이 등에 대한 소독을 진행한 후 처녀는 들어설 때처럼 웃음발을 날리며 나갔다.

《하, 이거 우리도 주인구실을 해야겠구만.》

앞에 앉은 중년남성의 말에 함께 가던 녀인이 제꺽 동을 달았다.

《그럼요.렬차안에서도 방역사업의 주인이 되는거야 응당하지요.》

다음번 소독시간이 되자 일행이 모두 떨쳐나섰다.소독수를 가져온다, 공기갈이를 한다 하며…

이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생각이 깊어졌다.렬차원처녀는 자기가 주인이라고 했고 손님들은 또 자기들이 타고가는 차칸이니 주인구실을 하는것은 응당하다고 했다.

평범하게 흘러가는 순간이였지만 주인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금 음미해보게 했다.

방역규정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자기 가정을 위해, 나라와 인민을 위해 량심적으로, 스스로 지켜나가는 바로 이것이 참된 주인의 자세인것이다.

이런 주인다운 자각들이 주추가 되여 우리의 방역진지를 떠받들고있는것이 아니랴.

오늘의 순간순간을 어떻게 이어가야 하는가를 이 취재길에서도 나는 다시한번 새겨안게 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