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일터를 사랑하고 맡은 혁명임무에 충실할 때 나라가 흥한다

40년을 평범한 수리공으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애국의 자욱은 창조와 혁신으로 들끓는 곳들에만 새겨지는것이 아니다.남들의 눈에 잘 띄우지 않는 일터에서도 맡은 혁명과업을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성실한 사회주의근로자들을 이 땅에서는 어디서나 찾아볼수 있다.

없어서는 안될 일터의 보배, 재간둥이로 알려진 구성시건설려단 압연중대 수리공 김룡걸동무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김룡걸동무는 수십년간 평범한 수리공으로 일해오고있다.

지난 10월 려단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설비인 압연고압전동기가 뜻밖의 고장으로 멎어섰을 때였다.

신병이 악화되여 며칠동안 침상에 누워있던 그가 이 소식을 듣게 된것은 그날 저녁무렵이였다.

그런 몸상태를 가지고서는 나갈수 없다는 자식들의 권고도 마다하고 그는 집을 나섰다.고장난 설비를 그대로 두고서는 그냥 누워있을수가 없었던것이였다.불편한 몸으로 밤길을 걸어 현장으로 나왔을 때 그의 얼굴은 온통 땀에 젖어있었다.땀투성이가 된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사실 고장난 전동기를 둘러싸고 원인을 찾지 못해 안타까와하면서도 침상에 있는 그에게는 차마 알릴수 없었던것이다.설비운전공은 그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이제는 설비를 수리할수 있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안도의 숨을 쉬였다.

오랜 경험과 능숙한 기술기능으로 전동기의 고장원인을 찾은 그는 수리작업까지 도맡아 적어도 1주일은 걸려야 한다던 전동기수리를 단 이틀동안에 마무리하였다.

결코 그에게 천성적인 재능이 있거나 남다른 취미가 있어서 그렇게 높은 기술기능을 소유하게 된것이 아니였다.

그는 로동생활을 시작한 때부터 려단안의 모든 설비들의 속내를 환히 파악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고 언제나 기대옆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자기의 살붙이마냥 애지중지 관리하였다.한해치고 그는 설비들의 정상가동보장을 위해 언제 한번 기름묻은 작업복과 장갑을 벗어볼새 없었고 수리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아 두눈은 늘 충혈져있었다.

사회생활의 첫발을 떼던 애젊은 그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는 40년세월을 그는 그렇게 살아왔다.언제 한번 자기가 하는 일을 두고 애국이라고 말해본적 없어도 그가 걸어온 길이야말로 참된 애국의 길이였다.

하기에 그는 같이 일을 시작한 건설대대동무들이 수십년세월 자기들이 건설한 창조물들을 놓고 자랑할 때면 이렇게 말하군 한다.

《난 내가 하는 일이 조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것이 없소.》

그는 오늘도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내세워준 당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변함없는 애국의 한길을 걷고있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