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울리는 초침소리

 

쉬임없이 돌아가는 시계의 초침, 아마도 그 초침소리가 류달리 귀전에 크게 울려올 때가 있다면 그것은 해야 할 일에 비해 시간이 모자랄 때일것이다.

그처럼 늘 많은 일감을 떠맡아안고 시간을 분과 초로 쪼개가며 일하는 사람들가운데는 청진시 포항구역가내축산관리위원회 위원장 조옥희동무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생의 일분일초를 충성으로 이어가며 아름다운 자욱을 남기는 사람이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인간입니다.》

로력영웅이며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조옥희동무는 수십년세월 관리위원장으로 사업하면서 불같은 헌신으로 당의 축산정책관철에 온넋을 바쳐왔으며 인민군군인들과 시안의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에게 많은 축산물을 보내주고있는것을 비롯하여 나라와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하고있다.

이제는 어느덧 여든고개에 들어섰지만 그는 오늘도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시계의 초침소리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어 순간순간을 달음쳐 살고있다.

얼마전 관리위원회앞에는 자체로 마련한 많은 량의 거름을 사료기지에로 날라가야 할 긴급한 과업이 나섰다.그런데 문제로 되는것은 그 길에 있는 다리가 자연재해로 뭉청 끊어진것이였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것인가를 두고 모두가 골머리를 앓고있을 때 조옥희동무가 한가지 안을 내놓았다.하루동안에 가설다리를 세우자는것이였다.

모두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종업원의 대다수가 녀성들인 조건에서 그처럼 짧은 시간에 가설다리를 세운다는것은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던것이다.

종업원들의 눈빛을 일별하던 조옥희동무는 낮으나 힘있는 어조로 말했다.

더 많은 축산물을 생산하여 인민들의 식탁을 하루빨리 풍성하게 하려는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우리가 있는것이 아닌가.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서 순간순간을 불같이 살자.

이것은 그가 종업원들에게 하는 호소이기 전에 자기자신에게 내리는 량심의 구령이였다.하기에 그는 가설다리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앞장에서 이끌어나갔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른아침부터 차디찬 강물에 제일먼저 뛰여들어 온종일 젖은 옷을 벗어볼새없이 정열적으로 작업을 지휘하는 그의 가슴속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손목시계의 정다운 초침소리가 울리고있었다.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 자신을 깡그리 바쳐갈 열의로 심장을 불태워가는 그였기에 재해성이상기후현상속에서도 먹이문제를 원만히 해결할수 있었고 토끼종축사도 번듯하게 꾸려 가내축산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다지는 사업에 이바지할수 있었다.

진정 그의 가슴속에서 변함없이 울리는 초침소리야말로 그 어떤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보답의 한길을 끝까지 가도록 떠밀어주는 생의 원동력이였다.

영웅관리위원장은 우리에게 말하였다.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이 소중한 초침소리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어 살렵니다.》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