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군의 관심속에 사는 청년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가 리원군과 단천시의 경계에 있는 성령의 도로소대원들을 찾아 떠났을 때였다.그날 많은 눈이 내렸다.사나운 눈보라를 맞받아 성령으로 오르는데 몇걸음앞에서 여러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알고보니 그들도 도로소대를 찾아가고있었다.우리가 성령으로 오르는 사연을 들은 그들은 무등 반가움을 금치 못하였다.

《널리 소개할만한 청년들입니다.청춘시절을 도로를 관리하며 외진 령에서 보낸다는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우리 군의 자랑이지요.그래서 자주 그들을 찾아가군 한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들의 어조에는 사랑과 정이 가득 실려있었다.그들속에는 리원군청년동맹위원회 일군도 있었고 군인민병원 의사와 은덕원의 리발사도 있었다.나이도 직업도 각각이였지만 모두가 도로소대원들의 건강과 생활을 돌봐주고 보란듯이 내세울 하나의 지향 안고 성령으로 오르고있었다.

길동무들의 덕으로 우리는 예상외로 길을 빨리 축내여 목적지에 당도할수 있었다.

기다리고있기라도 한듯 숙소의 문이 열리더니 청년들이 달려나왔다.

사람들이 이고 지고온 짐도 받아주고 솜옷에 묻은 눈도 털어주느라 여념이 없는 청년들을 바라보느라니 가슴이 뜨거워났다.

얼마후에야 우리는 청년들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그들은 이렇게 궂은날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찾아 령으로 오른다고, 방금전에도 군당과 군인민위원회 일군들이 숙소에 들려 제기되는 문제가 없는가를 알아보고 갔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우리가 눈보라세찬 창밖을 바라보는데 또 이런 목소리가 울렸다.

《성령을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을 대할 때면 앞으로 일을 잘해야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집니다.》

도로소대 소대장의 말이였다.

군안의 중학교졸업생들과 근로청년들이 청년동맹 제10차대회에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서한을 받아안고 성령으로 달려온것은 지난해 6월이였다.

그때부터 군안의 인민들은 당이 부르는 곳에서 청춘시절을 값있게 보낼 마음 안고 외진 곳에 뿌리를 내린 그들을 기특히 여기고 따뜻이 위해주었다.

집을 멀리 떠나 도로관리를 하는 그들에게 정든 보금자리를 안겨주기 위해 짧은 기간에 숙소를 번듯하게 새로 일떠세웠고 배구장도 훌륭하게 꾸려주었으며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온갖 지성을 다했다.

지난해 8월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들에 탄원진출한 청년들에게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축하문은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의 심금을 더욱 뜨겁게 울려주었다.

소대장은 우리에게 부피두툼한 한권의 수첩을 꺼내보였다.

거기에는 도로소대원들을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이며 소행자료들이 빼곡이 적혀있었다.

좋은 날에는 물론이고 비오고 눈이 오고 바람부는 날에는 더 극성스레 성령으로 오르는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

당의 뜻을 받들어 어렵고 힘든 부문에 용약 탄원한 청년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덕과 정으로 화목한 우리 사회, 서로 돕고 이끌며 희망찬 래일을 앞당겨가는 우리 인민의 참모습을 볼수 있었다.

바로 그런 고마운 사람들, 그런 덕과 정이 어디에나 있기에 우리 청년들은 정든 고향집을 떠나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웃으며 찾아가는것이 아닌가.

한겨울의 짧은 해가 기울며 산골의 정취를 더해주는 아름다운 저녁에 성령을 내리는 우리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우리 청년들이 탄원진출한 곳들마다에는 그들이 간직한 소중한 마음이 애국의 불길로 타오르도록 이끌어주고 밑불이 되여주려고 애쓰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 노래소리, 웃음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는것이라고.

본사기자 방경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