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공의 수표

 

대형공작기계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는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발전설비1가공직장은 언제 보나 혁신의 기상으로 끓어번진다.육중한 대상설비들을 마음먹은대로 척척 가공해내는 이곳 로동계급의 심장속에 류다른 애착심도 간직되여있다는것을 우리는 얼마전 취재길에서 잘 알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잘하기 위하여서는 모든 운전공, 조작공들이 설비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설비를 자기 눈동자와 같이 애호관리하며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의 요구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발전설비생산으로 들끓는 직장의 여러곳을 돌아보며 로동자들을 만나보고났을 때는 교대시간이 가까와올무렵이였다.

취재수첩을 덮으려는데 맡은 작업과제를 끝낸 로동자들이 자기 기대를 정비하는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우리에게 직장의 일군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리 직장의 대다수 기대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친히 보아주신 사연깊은 설비들입니다.그런 기대마다에 바쳐가는 우리 동무들의 마음이 얼마나 뜨거운지 모릅니다.》

자랑어린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깨끗이 정비한 기대곁에 앉아 기대인계인수일지를 정리하고있는 오랜 기대공의 곁으로 다가갔다.

10여년전 공장에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 자기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영광을 지니였던 그였다.

기대와 함께 수십년을 한직종에서 일해온다고, 기대는 자기의 살붙이나 같다고 뜨거움에 젖어 말하는 그에게서 우리는 일지를 받아보았다.

일지에는 이런 글이 씌여져있었다.

《…기계유공급계통의 련결나사조임이 잘되지 않아 기름이 슴배여나왔음.정비과정에 발견하고 대책하였음.정상.기대공 장재식.》

그는 40여년세월을 하루와 같이 이렇게 기대앞에서 스스로 량심의 총화를 지어왔다.

신입공시절에 조작을 잘못하여 정밀도를 보장하지 못했을 때에도, 정비를 바로하지 못하여 설비가 멈춰섰을 때에도 그는 결함을 숨기지 않고 모든것을 그대로 일지에 적어놓았고 자기의 이름도 남기였다.

그만이 아닌 모든 기대공들이 그처럼 기대인계인수일지에 로동계급의 순결한 량심을 새겨넣고있었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의 귀전에는 기대공은 사람이 아침저녁으로 얼굴을 씻듯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과 작업을 끝낸 후에 기대를 깨끗이 닦아야 하며 설비점검을 정상적으로 하여 사고를 미리막아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가 메아리되여 울려왔다.

비록 겉모습은 수수해도 이곳 로동계급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설비에 대한 애착은 땅속에 묻혀있어도 그 빛을 잃지 않는 보석처럼 아름다운것이였다.

설비에 대한 애착, 그것은 곧 직업에 대한 사랑, 공장애이고 그 마음이 끊임없이 높은 생산성과를 낳는것이 아니겠는가.

나의 사상을 알려거든 나의 일터와 나의 기대, 나의 제품을 보라!

바로 이런 뜨거운 마음과 지향을 간직하였기에 그들은 자기의 기대를 눈동자와 같이 사랑하는것이며 일터마다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것이였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