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갱생으로 승리 떨쳐온 력사를 돌이켜보며

새 조선의 강철기둥은 이렇게 마련되였다

 

오늘도 세상사람들은 해방후 짧은 기간에 자주독립국가를 일떠세운 우리 인민의 투쟁을 두고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하던 인민이 빈터우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할수 있은 힘의 원천은 과연 어디에 있었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은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투쟁정신이며 우리 혁명의 전력사적과정에 그 위력이 확증된 불패의 혁명정신입니다.》

일제는 수십년동안 우리 나라의 인적, 물적자원을 깡그리 략탈하고도 모자라 패망하면서 공장과 광산, 발전소를 비롯한 산업시설들을 모조리 파괴하였다.

강철생산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던 강선제강소(당시)의 형편도 다를바 없었다.

일제는 기계설비들을 닥치는대로 마사놓았고 설계도면과 기술문건도 모조리 불살라버리였다.그리고는 조선사람의 힘과 기술로는 10년이 걸려도 쇠물을 뽑아내지 못한다고 지껄였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의 20성상 그처럼 그리시던 고향 만경대에 들리시는 일도 뒤로 미루시고 강선의 로동계급을 먼저 찾아주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복구건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면서 항일유격대원들은 무장투쟁을 벌리면서 무기를 해결하기 위해 산속에 병기창까지 꾸려놓고 자체로 무기를 제작하여 싸웠다고, 동무들도 항일유격대원들처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투쟁하면 얼마든지 해낼수 있다고 하시였다.

그 이름만 들어도 강도 일제가 벌벌 떨던 김일성장군님의 항일유격대원들이 다름아닌 산속에 병기창까지 자체로 꾸려놓고 싸웠다니 이것은 참으로 전설같은 이야기가 아닐수 없었다.로동자들의 얼굴마다에 신심이 가득 어리였다.

항일유격대원들처럼 살며 투쟁한다면 왜 제강소를 살려내지 못한단 말인가.그것도 내 나라, 내 땅에서 자기 나라를 위한 강철을 뽑는 일인데 무엇을 주저하랴.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강소를 찾아주시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방이 되여 고향과 친척집으로 갔던 로동자들이 저저마다 제강소로 달려왔으며 수령님의 조치에 따라 전국각지에 흩어졌던 기술자들과 기능공들도 모여들었다.

그들은 《10월9일복구돌격대》를 조직하고 전기로복구를 힘차게 다그쳐나갔다.기술도 경험도 모두 부족하였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보면서 제일 좋은 방법을 택하여 전기로복구를 하나하나 완성해나갔다.로를 무부하상태에서 돌려보면서 부족점을 즉시 퇴치해나갔으며 기중기운전이 서툴어 장입에 지장을 줄 때에는 등짐으로 파철을 운반하여 장입을 하였다.

당시 제강소로동자들은 로임도 식량공급도 받지 못하는 어려운 형편이였지만 오직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교시를 기어이 관철하려는 일념으로 서로 돕고 이끌면서 밤낮없이 일하였다.

그리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강소를 다녀가신 그해 12월 20일에 새 민주조선의 기둥이 되고 대들보가 될 첫 쇠물을 성과적으로 뽑아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그후에도 강선의 로동계급은 전기로들을 련이어 복구함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의 건국사상을 높이 받들고 부강한 새 민주조선을 기어이 일떠세울 조선로동계급의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였다.

주체37(1948)년 봄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왔던 남조선 각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은 해방후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상태에서 강선로동계급이 불타는 애국심과 창의창발성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박차고 제강소를 복구한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참관이 끝난 후 어느 한 정당 대표는 《독립에는 허위독립과 실질적독립이 있다.우리는 실질적인 독립을 요구한다.실질적독립은 물질적기초를 닦아야 한다.오늘 나는 이 공장을 돌아보고 진실로 북조선에는 실질적독립의 기초가 건설되고있음을 보았다.》고 격찬하였다.

황해제철소(당시)의 로동계급도 자체의 힘으로 용광로를 복구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

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용광로와 열풍로에 뛰여들어 광재를 처리했고 로허리를 타고 장입물을 제거하기 위한 마치소리를 힘차게 울렸다.

철덩이가 어지간히 떨어져나가기 시작하던 어느날 밤, 몹시 지친 로동자들은 하나둘 휴계실로 들어갔다.그러나 당원들은 현장에 남아서 협의회를 열고 권양기로 쇠덩어리를 끌어올렸다 답새기는 방법으로 일자리를 크게 내보자는 안을 토론하였다.

그리고는 그밤으로 당원들모두가 떨쳐나 목도를 하여 육중한 권양기를 현장에 끌어다 설치하였다.장입물을 보기 좋게 내리치는 소리가 잠든 제철소구내를 흔들었다.휴계실에서 달려나온 로동자들이 환성을 올리며 당원들과 힘을 합쳤다.

장입물을 제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로벽을 새로 쌓고 설비를 다루는 일을 내밀어야 했다.

어디서나 요구되는것은 기술이였다.일제놈들이 로를 쌓을 때나 설비를 보수할 때에는 풍막을 두르고 조선사람들은 밖에서 잔심부름이나 들어주게 했으니 기능공마저도 없는 형편이였다.하지만 황철로동계급은 떠나간 사람은 데려오고 부족한 지식은 합쳐가면서 용광로복구를 다그쳐나갔다.

사람들이 흥성거리기 시작하니 두려울것이 없었고 한두가지씩 기술을 합쳐놓으니 그것은 그대로 커다란 힘으로 되였다.마음이 든든해진 황철로동계급은 복구할바에는 용광로를 더 크게 만들자고 하면서 떨쳐나섰다.

그들은 용광로를 해방전보다 더 크게 쌓아나갔고 어깨에 멍이 들도록 져나르던 선철덩이도 5t짜리 기중기를 만들어 화차에 올릴수 있게 하였다.

이것은 난관이 아무리 겹쌓여도 제 나라를 제손으로 훌륭히 일떠세우려는 우리 로동계급의 뜨거운 애국심과 주인다운 립장의 발현이였다.

마침내 황철로동계급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쇠물을 뽑는 영광의 날을 맞이하게 되였다.

해방후 강선과 황철에서 쏟아진 쇠물폭포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의 무궁무진한 위력의 뚜렷한 과시였다.

본사기자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