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눈부신 자태
뜻깊은 10월의 만수대언덕, 조선로동당의 붉은 당기아래에서 홰불을 추켜들고 쇠장대를 잡고있는 로동계급과 벼단을 안은 농업근로자들, 책을 든 지식인들과 나팔을 부는 소년단원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민들의 모습을 형상한 조각군상이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장구한 인류사에 당이라는 정치조직이 태여난지도 어언 수백년세월이 흘렀다.그 나날 얼마나 많은 형형색색의 당들이 출현하였던가. 내세운 구호와 간판은 달라도 그 모든 당들의 진면모를 비추어볼수 있는 하나의 거울과도 같은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정치적지반으로 하고있는 계급과 계층들이였다.그 나라 당이 어떤 당인가, 그 전도가 얼마나 밝은가, 어두운가를 가늠하려면 과연 어떤 사람들의 리익을 대변하고있으며 그들의 정신세계가 어떠한가를 보고 쉽게 알수 있기때문이다.그런것으로 하여 당의 모습은 그의 령도를 받는 인민의 모습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하는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가지쳐나가는 우리의 귀전에 당창건 70돐을 맞으며 우리 당의 력사는 곧 인민이 걸어온 길이고, 우리 당의 힘은 곧 인민의 힘이며 우리 당의 위대함은 곧 인민의 위대함이고 우리 당이 이룩한 승리는 그 깊은 뜻을 음미해보느라니 당의 품속에서 세상에서 제일 나라없던 지난날 천덕꾸러기로 인생의 막바지에서 헤매이던 사람들을 나라의 주인, 창조의 거인들로 억세게 키워준 어머니 우리 당, 그 은혜로운 손길이 없었더라면 과연 어떻게 재더미만 남은 빈터우에서 대건설의 교향곡이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세인을 놀래우는 전승신화가 창조될수 있었겠는가. 집권당이라고 하여, 력사가 오래다고 하여 저절로 령도적권위가 높아지고 인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것이 아니라는것은 이미 곡절많은 세계혁명운동사가 뚜렷이 보여주었다.수많은 당원들이 혁명의 붉은기가 내리워지는것을 눈을 펀히 뜨고 바라보면서도 항거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그 쓰라린 교훈은 인민을 키우는 사업을 홀시한 당은 끝끝내 좌절과 붕괴를 면치 못한다는 가슴아픈 진리를 새겨주었다. 그렇다. 당이 변질되면 사람들의 정신이 병들고 당이 위대하면 우리의 힘찬 진군길에 한사코 차단봉을 내리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와 압살책동이 력사상 최고수치를 기록한 지난 7~8년기간 시련의 난파도속에서도 오직 당을 따라 억척같이 일떠선 강철의 인민, 굴함없는 공격정신을 체질화하고 제힘으로 사회주의만복을 가꾸어가는 영웅적인민, 마식령속도, 백두산영웅청년정신, 려명신화, 강원도정신을 비롯한 긍지높은 시대어들과 더불어 천백배로 강해진 인민의 자랑찬 모습은 자력갱생의 함성 드높은 삼지연전역과 어랑천, 갈마반도, 양덕전구에서뿐만아니라 이 땅의 그 어디서나 후덥게 안아볼수 있는것이다. 바로 그래서였다.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강용하고 슬기로운 우리 인민, 그 숭엄히 우러를수록 천만의 아들딸을 따뜻이 품어안아 본사기자 김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