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부터 21시까지의 《막장강행군》

어랑천발전소건설에 참가한 화대군대대 돌격대원들의 투쟁

 

걸음걸음 막아서는 고난과 시련을 뚫고 나라의 자립적발전능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들 매 사람에게 어떤 정신력과 투쟁기풍을 요구하고있는가.

어랑천발전소건설자들의 투쟁속에서도 그 대답을 찾을수 있다.

지난 9월 어느날, 육중한 압축기를 끌고 창포언제 취수갱입구로 들어서는 1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화대군대대 지휘관, 돌격대원들이였다.

이제 이들이 헤쳐야 할 길은 석수가 무릎을 치고 사나운 돌부리들이 머리를 쳐들고있는 근 1km의 막장구간이였다.

하다면 이들은 왜 이런 힘겨운 길에 나섰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산악같이 일떠서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으로 위훈을 창조하는 수백만 당원들과 영웅적인민이 있는 한 우리는 적들의 그 어떤 제재와 봉쇄도 능히 짓부시고 혁명의 끊임없는 전성기를 열어나갈수 있습니다.》

이날 대대앞에는 시급히 취수갱으로부터 다른 막장으로 인원과 장비를 이동전개하여야 할 과업이 나섰다.

그런데 뜻밖의 자연재해로 갱입구와 이어진 도로가 뭉청 끊어져나갔다.

그렇다고 도로가 복구될 때까지 기다릴수 없었다.취수갱과 기본물길굴이 련결된 조건에서 방도는 단 하나, 취수갱을 통과하는것뿐이였다.

이들은 주저없이 그 길을 선택했다.

완공의 그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다.오늘이 어렵다고 물러서면 래일을 잃게 된다.비록 우리곁에서 폭탄은 터지지 않아도 불비쏟아지는 고지우로 직사포를 끌어올려 원쑤의 면상을 호되게 후려갈기던 전화의 용사들처럼 싸우자.

이렇게 대담한 첫걸음을 내짚은 때가 바로 21시였다.

무게가 수t이나 되는 압축기에 바줄을 매고 끌면서 한발자욱, 육중한 철덩이밑에 통나무굴개를 련이어 받치며 또 한발자욱…

이렇게 60m쯤 전진했을 때였다.

《멈추라!-》

신호기를 들고 앞장에서 대오를 이끌던 지휘관의 구령이 비좁은 갱안을 울렸다.불과 몇발자국앞에 깊이가 가슴을 치는 수m너비의 웅뎅이가 나타났던것이다.

다음순간, 통나무를 어깨에 멘 돌격대원들이 앞을 다투며 웅뎅이에 뛰여들었다.

순식간에 《동발다리》가 놓여진 가운데 압축기와 한덩어리가 된 대오는 또다시 전진했다.

이렇게 《동발다리》를 지나 내려서는데 갑자기 무게의 중심이 옆으로 쏠리면서 육중한 압축기가 통채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위기일발의 순간이였다.

《압축기를 버티라!》라는 다급한 웨침과 함께 지휘관, 돌격대원들이 육탄이 되여 압축기에 어깨를 들이댔다.

붕락으로 무너져내린 버럭무지가 앞길을 가로막을 때에도 돌격대원들은 주저를 몰랐다.

이처럼 간고분투하며 수백m구간을 돌파했을 때는 이미 갱밖에서 새날이 밝아올무렵이였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취수갱을 꿰지르는 한줄기 불빛만을 따라 순간의 휴식도 없이 《막장강행군》을 다그쳤다.

드디여 바위처럼 끄떡없을것만 같던 압축기가 만난을 각오한 인간의 정신력에 이끌려 목적지에 도착한 그 순간, 이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였다.

그 눈물은 얼굴이 아니라 석수와 땀에 푹 젖은 그들의 온몸에서 흘러내리는듯싶었다.

그때는 바로 다음날 21시, 꼭 24시간의 간고한 전투였다.

오직 하나,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력으로 완공의 날을 향해 총돌격하는 어랑천전역에서의 하루하루는 이렇게 흐르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