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제힘으로 흥하는 길을 열어나가자

방문기

지방에 흔한 돌과 페설물이 보물로 전환되는 공장

부품진주암과 더불어 유명해진 청진스레트공장을 찾아서

 

부품진주암과 더불어 건재생산에서 소문을 내는 일터, 이것이 우리가 청진스레트공장을 찾아 떠나게 된 동기였다.

그러다보니 취재길에 오른 우리의 화제에는 자연히 부품진주암이 올랐다.

진주암은 함경북도와 함경남도, 량강도 등 여러 지방에 매장되여있다.색갈은 검은색, 재색, 어두운 밤색, 풀색 등이며 강한 유리광택을 낸다.이것을 파쇄, 선별하여 천수백℃의 온도에서 부풀게 한것이 부품진주암이다.비유해서 말하면 강냉이로 바삭바삭한 강냉이튀기를 만들듯이 높은 온도에서 진주암을 부풀게 한것이 부품진주암이다.불어난 체적은 본래의 15~20배이상이나 된다.때문에 부품진주암은 공극성이 크고 가벼우며 열전도도가 낮고 열견딜성이 높으며 튐성있고 음향효과를 좋게 한다.…

부품진주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속에 어느덧 취재차는 공장이 자리잡고있는 항구도시 청진시의 수남구역을 달리고있었다.

동행한 일군은 수남땅의 곳곳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사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다고, 청진스레트공장도 어버이수령님의 령도업적이 어려있는 영광의 일터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일군을 통해 공장의 연혁사를 다시금 새기며 얼마쯤 달리느라니 첫눈에 독특한 건축미가 느껴지는 하나의 건물이 우리의 눈앞에 안겨들었다.

《저 건물이 공장에서 창안도입한 천연돌에 의한 미장방법으로 벽체의 외부를 마감한 문화후생시설입니다.한창 건설중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있습니다.》

그의 말속에는 청진스레트공장에 대한 첫선을 독특하고 우아한 건축물로 보이게 된 일종의 만족감이 어려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자기의것에 대한 믿음과 애착, 자기의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강성국가건설대업과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반드시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이룩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찾아오게 된 경위를 듣고 림영준지배인은 아직은 내놓고 자랑할만 한것이 못된다고, 그저 건재생산에서 지방의 원료원천을 적극 리용하기 위해 노력했을뿐이라고 말하며 어줍은 미소를 짓는것이였다.그럴수록 공장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은 더욱 커졌다.

우리는 먼저 제품전시실을 찾았다.

부품진주암과 부품질석, 진주암용융기포흡음판, 대형보온벽판, 갖가지 색갈과 모양의 천연색돌몰탈벽체시공면들, 장식용굽도리유리들, 창성판들, 지붕재들, 아크릴계칠감들과 무기질외장재들…

듣던바 그대로 공장에서 생산되는 마감건재들은 다종다양하였고 색갈도 각이했다.보다 놀라운것은 그 모든것이 진주암을 비롯한 지방의 흔한 돌과 페설물의 재자원화를 실현하여 만들고있는것이였다.

참으로 원료걱정을 모르겠다는 생각을 앞세우며 어떻게 질좋고 특색있는 마감건재들을 생산하게 되였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0여년전 공장의 생산은 난관에 부딪쳤다.

지붕재생산에 필요한 돌솜을 해결하기 점점 어려웠고 그 가격도 계속 뛰여올라 실리가 맞지 않았던것이다.그런 조건에서 지붕재생산에만 집착해서는 공장이 제발로 걸어나갈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였다.

그때부터 림영준지배인은 공장이 자급자족할수 있는 길을 모색하였다.

목표는 오직 하나 우리의 원료, 우리의 자원에 의거하는 건재생산기지를 꾸리는것이였다.

이런 지배인이 주목한것이 부품진주암이였다.

당시 공장에서는 보온재도 생산하고있었는데 그 질이 높지 못하였다.하여 보온재의 질을 개선할 방도를 찾는 과정에 보온효과가 높을뿐만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리용가치가 큰 부품진주암에 대해 알게 되였던것이다.비록 그 개발력사도 오래지 않고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 해보는 일이였지만 가벼운 콩크리트의 골재와 랭동장치의 보온재, 미장용혼합제, 열차단제, 액체의 려과제, 비료와 살초제의 흡착제 등으로 널리 리용할수 있는 부품진주암만 생산하면 공장이 제발로 걸어나갈수 있다는 자신심이 생겼던것이다.특히 부품진주암을 만들 원료는 도안에 얼마든지 있어 좋았다.

이렇게 되여 부품진주암생산공정을 꾸리는 사업이 해를 넘기며 진행되였고 마침내 그 끝을 보았다.그것도 지금까지 알려진 연유나 가스소성법에 의한 방법이 아니라 자기 지방의 갈탄을 리용하여 부품진주암을 생산하는 완전히 새로운 우리 식의 공정을 꾸려놓은것이다.

《실패도 있었고 당장 주저앉고싶은 때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살길은 오직 제손으로 공장을 일떠세우는데 있다는 자각을 가지고 달라붙으니 못해낼 일이 없었습니다.결국 부품진주암을 생산하게 되였고 그것은 공장이 자기의 뚜렷한 모습을 가지고 건재생산에서 혁신적인 성과들을 련이어 낳게 하였습니다.》

감회깊은 추억속에 부품진주암생산공정을 꾸리던 과정을 돌이키는 지배인의 눈빛은 긍지로 끓고있었다.

이번에는 기사장의 목소리가 울려왔다.

《우리가 자기 지방의 원료원천을 적극 리용할데 대한 당정책을 단위발전의 종자로 틀어쥐지 못했다면 이름조차 생소했던 진주암을 이처럼 보물로 만들지는 못했을것입니다.》

그러면서 부품진주암은 약국의 감초와 같이 리용분야가 매우 넓다고, 마감건재생산은 물론 산림복구전투와 단열재로도 요긴하게 쓰인다며 부품진주암의 자랑을 펼쳐놓았다.

부품진주암과 그것을 생산하는 과정에 나오는 페설물로 만든 공장의 마감건재들은 청진육아원, 애육원과 립체률동영화관, 청진가방공장을 비롯하여 많은 단위의 건설과 개건공사에 적극 쓰이였으며 그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있다.건설분야에서만이 아니다.사막에서의 농사도 가능하게 하는 부품진주암을 가지고 성형모를 만들었더니 나무모의 사름률이 98%이상으로 올라갔으며 단열재로 리용한 여러 단위의 반영도 대단히 좋다.뿐만아니라 도안의 여러 식료공장에서 려과제로도 쓰고있다.

부품진주암을 생산하면 건재공업과 농업부문에서 리용가치가 큰 부품질석도 생산하게 된다.부품질석 역시 질석을 고온조건에서 본래체적의 8~12배이상 부풀게 한것이다.부품진주암과 부품질석의 생산은 공장의 건재생산과 관리운영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으며 건재공업발전에도 이바지할수 있게 하였다.10년전에 비해 공장의 생산은 8배이상 장성하였으며 현재는 부품진주암생산능력을 수십배로 높이기 위한 공사도 벌리고있다.

들을수록 새라새롭고 마음흐뭇한 이야기는 좀처럼 바닥이 날것 같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능력확장공사로 하여 부품진주암생산을 볼수 없는 아쉬움을 안고 공장의 생산현장들을 돌아보았다.

기와생산공정, 아크릴계칠감생산공정…

시간이 흐를수록 공장의 자랑은 눈덩이가 굴러가듯 커만졌다.

하루에 2 000장이상의 기와를 생산하고있는데 그 수요가 높아 창고에 쌓여볼새 없다는 종업원들의 자랑도 좋았고 갖가지 색갈과 규격의 색철판지붕재와 평판지붕재를 생산하여 도안의 건설장들에 보내준다는 지붕재생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마음흐뭇하였다.그런가 하면 아크릴계칠감과 함께 도안의 곳곳에서 찾아낸 여러종의 토안료를 리용하여 그 어떤 색갈의 무기질외장재도 마음먹은대로 생산한다는 종업원들의 자랑 역시 우리를 기쁘게 하였다.

돌아보면 볼수록 자랑많은 일터, 정이 푹푹 드는 공장이였다.

늘어나는 공장의 자랑, 그와 함께 우리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하는것이 있었다.

버리는것이 없는 일터, 무엇이든 쓸모를 찾아 가치있게 리용하는 공장이라는것이였다.

부품진주암생산과정에 나오는 페설물로 만든 진주암용융기포흡음판과 지붕재를 만들 때 생기는 페설물에서 얻어낸 보온용미장재, 파유리를 가지고만든 갖가지 장식용굽도리유리들, 대용섬유를 리용하여 생산한 지붕재…

페설물에서 얻어냈다고 하기에는 선뜻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제품들이 각양각색이였고 그 질도 좋았다.진주암용융기포흡음판만 놓고보더라도 립체률동영화관을 건설하면서 리용하였는데 수입품보다 훨씬 질이 좋아 그것을 요구하는 단위가 늘어난다니 얼마나 훌륭한가.

참으로 지방에 흔한 돌과 페설물들이 그대로 보물로 되는 일터였다.

진주암, 사문암을 비롯한 40여종의 돌과 갖가지 페설물을 가지고 30여종에 50여가지의 마감건재들을 생산하고있으니 이 또한 감탄없이는 대할수 없는 일이다.

보배공장, 실리적인 건재생산기지, 원료걱정을 모르는 일터…

이곳을 찾기 전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공장에 대한 남다른 자랑들이 커다란 흥분과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귀전에 다시금 울리는듯싶었다.

그때 우리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림영준지배인은 이렇게 말했다.

《만능의 백과전서인 당정책대로만 하면 모든 일이 잘되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일터가 될수 있습니다.우리가 건재생산에서 전진을 이룩할수 있은것도 지방의 원료원천에 철저히 의거하는것을 생산활성화의 종자로 잡고 그 실현에서 과학기술이라는 무기를 확고히 틀어쥔데 있습니다.》

불현듯 우리의 눈앞에는 연혁소개실에서 보았던 수많은 과학기술성과자료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지배인의 박사증을 비롯하여 여러명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수여받은 학위증서들, 갈탄소성법에 의한 부품진주암생산방법과 진주암을 리용한 압착천정판생산방법 등 3건의 특허권, 《2월2일제품》등록증, 국가발명권들, 수십건의 창의고안증서들…

정녕 공장의 발전은 자체의 과학기술력이 장성강화되여온 과정이기도 하였다.

하기에 공장을 돌아볼수록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의 추동력은 과학기술이라는 진리가 더욱 뼈속깊이 되새겨졌다.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게 한 사상정신적핵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는 지배인의 목소리가 또다시 울리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길을 가다가 돌 한개라도 쓸수 있으면 건사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지 않았습니까.무엇이든 쓸모를 찾고 옳게 리용할 방도를 탐구하면 길가의 막돌도, 주변의 페설물도 단위발전을 안아오고 나라살림살이에 보탬을 주는 재부로 만들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말에서 다시금 확신했다.

이 땅의 모든것을 한없이 귀중히 여기며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을 비약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자기 지역, 자기 단위에 맞는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꿋꿋이 개척해나가는 참된 애국자, 창조자들만이 부흥의 길, 행복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을.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국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