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들의 건강을 위해 걷는 막장길

회안청년탄광 청년갱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보건사업은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영예롭고 보람찬 혁명사업입니다.》

얼마전 우리가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회안청년탄광을 찾았을 때였다.

석수떨어지는 지하막장을 걷던 우리는 어느 한 곳에 자리잡은 막장휴계실에서 울려나오는 웃음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돌리였다.

우리가 휴계실에 들어서니 현장치료를 나온 의사들이 탄부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한창 진행하고있었다.

혈압이 오르지 않았는가, 기침은 하지 않는가고 묻고나서 일하다가 목이 마를 때에는 솔잎차를 꼭 마셔야 한다고 당부하는 의료일군의 모습.

지하막장에 자리잡은 휴계실은 우리로 하여금 저도모르게 병원에 들어선듯 한감을 자아냈다.검진을 받고 휴계실을 나서던 한 탄부가 하는 말이 인상적이였다.

《우리 탄부들은 막장에까지 찾아오는 의료일군들을 보면서 사회주의가 우리를 따라온다고들 말하군 합니다.》

사회주의가 우리를 따라온다.

정녕 무심히 들을수 없는 말이였다.

우리 인민이 있는 곳이면 수천척지하막장이건 포전머리이건 가정이건 그 어디에나 찾아오는 의료일군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사회주의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는것이다.

문득 언제인가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를 입고 한지에 나앉았을 때 제일먼저 달려온 사람들이 의료일군들이였다고 감동에 겨워하던 라선시의 한 할머니의 목소리가 되새겨졌다.

건강검진을 끝내고 치료가방을 어깨에 걸치던 회안청년탄광병원의 한 의료일군은 이렇게 말했다.

《단 한명의 탄부가 일하는 곳이라고 해도 끝까지 찾아가 돌보아주는것이 우리 보건일군들의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생각하였다.

돈이 없으면 병원에 가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자본주의사회와 병원이 사람들을 찾아가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는 얼마나 극적인 하늘땅차이인가.

따라가는 병원!

정녕 여기에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참다운 우월성,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그대로 비껴있는것이 아니겠는가.

글 송철

사진 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