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치마저고리의 독특한 미-고름

 

아름다운 조선치마저고리의 독특한 미는 고름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고름은 조선옷에서 력사가 비교적 오랜 부분요소의 하나이다.

삼국시기 저고리에서 짧은 끈형식으로 보이던 고름이 자기의 고유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시기는 고려후반기였다.

이 시기에 이르러 저고리가 짧아지고 허리띠가 없어지면서 고름은 옷을 여미는 기본수단으로 되였으며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이르러서는 독자적인 부분요소로 되였다.

예로부터 고상하고 단정한것을 좋아한 우리 인민은 옷고름도 되는대로 매는것이 아니라 반드시 나비모양의 매듭이 되게 매는것을 관례로 삼았다.

또한 고름을 저고리의 바탕색과 다른 색으로 처리하여 색채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옷을 아름답게 장식하기도 하였다.

우리 녀성들은 먼 옛날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생길 때면 흐르는 눈물을 옷고름으로 닦으면서 마음을 가다듬군 하였으며 소중한 물건이 생기면 고름에 간수하였다.

조선치마저고리의 독특한 미를 자랑하는 고름은 오늘 시대적미감에 맞게 계승발전되여 우리의 민족옷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있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