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뜨겁다!

 

순간순간이, 하루하루가 크나큰 경사로 들끓는 우리의 12월이다.

삼지연군에서 맞이한 12월의 첫날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였다.

지심깊이에서 돌출부를 찾아 부글부글 끓어번지던 뜨거운 용암이 드디여 분화구로 거세차게 뿜어져오른듯 12월 2일에는 삼지연군 읍지구에서 준공의 대경사를 알리는 축포성이 터져오르고 3일에는 중평지구에서 봄우뢰가 련이어 울리였다.

대규모의 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조업식이 성대히 진행된 중평지구는 북방의 사나운 겨울속에서도 새싹이 움트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의 전구로 화하였다.

그야말로 백두산기슭에서 시작되여 온 나라에 퍼져가는 격정과 환희의 열풍이였다.

그 열풍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도 폭발적으로 분출되고있다.양덕땅은 이해의 12월과 더불어 사람들의 가슴속에 겨울을 모르는 따뜻한 고장으로 간직되게 되였다.양덕온천은 지금 인민사랑의 뜨거운 열파를 세차게 뿜어올리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력사상 처음으로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를 펼치시고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성스러운 력사를 수놓아갈것입니다.》

집집마다에서 호함진 웃음꽃을 피우고 거리들에 생활의 향기가 차넘치는 우리의 12월은 얼마나 따스하고 포근한 12월인가.

한겨울에도 인민의 마음속에 와닿는 삼지연의 문명바람은 또 얼마나 따스한가.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진행된 날은 눈이 내리고 날씨가 몹시 추웠다.

하지만 준공식에 참가하고 평양에 도착한 사람들의 입가에서는 굉장히 추웠다는 말이 아니라 굉장히 희한하였다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쏟아져나왔다.

《삼지연사람들이야말로 복받은 사람들이지.》

《삼지연은 만복이 꽃피는 무릉도원이요.》

한번 가보지 않고서는 못 견디게 하는 구수한 이야기를 들어만 보아도 마음속에서 한겨울의 추위가 다 물러가는것만 같다.

세계를 둘러보면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의 기후는 날카롭고 음산하기 그지없다.어느 한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떨쳐나와 도로와 길거리가 막힐 정도라고 한다.

기쁘고 즐거워서가 아니라 한해동안 쌓이고쌓인 비관과 절망이 극도에 달하여 시위를 벌리기 위해 나온것이다.12월에 어려운 생활고의 산물인 각종 빚을 도저히 갚을 길이 없는 사람들은 절망과 비관의 낭떠러지에 주저없이 나선다.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 12월의 사회정치기후가 이렇게까지 날카롭고 음산한것은 달리될수 없는 필연이다.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기후가 자연의 계절변화에 관계없이 계속되는 곳은 과연 어디인가.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인민의 리상도시가 솟아난 삼지연군 인민들의 밝은 모습에서 찾는다.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리상도시를 일떠세운 삼지연전역의 용사들과 만복을 받아안은 읍지구주민들은 준공식날 칼로 에이는듯 한 맵짠 추위속에서도 추운줄 모르고 너도나도 춤판에 뛰여들었다.

기쁨과 환희에 휩싸인 사람들의 후더운 열기와 하늘에 터져오른 축포의 꽃보라, 춤바다, 노래바다로 하여 삼지연군은 그야말로 봄시위의 거세찬 물결로 화하였다.

준공식에 참가한 216사단의 한 처녀건설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준공식날 삼지연군 읍지구에 함박눈이 아니라 보슬보슬한 흰눈이 내렸는데 마치도 축하의 꽃보라같았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하신 우리 원수님께서는 내리는 흰눈을 달게 맞으시며 보무당당히 대렬행진을 하는 우리들에게 따뜻이 손저어 답례를 보내시였습니다.이날에 내린 삼지연의 흰눈은 아무리 맞고 또 맞아도 포근하고 따스하기만 하였습니다.》

꽃바람이 아니라 칼바람을 사랑하였기에 이들은 삼지연땅우에 행복의 새봄을 불러올수 있었던것이다.

216사단의 전체 건설자들과 인민들의 마음속에서 우리 원수님 맞으신 그날의 흰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있다.

흰눈이여 말해다오.

우리 원수님께서 삼지연군을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리상향으로 꾸려주시려 해마다 맞고맞으신 첫눈은 그 얼마였던가.

북방의 사나운 겨울을 길들이시며 남먼저 첫눈을 맞으시였고 오늘은 천지개벽한 대지우에 내리는 행복의 첫눈도 인민과 함께 맞으시며 온 나라에 삼지연열풍을 세차게 일으켜가고계시는 우리의 원수님이시다.

해마다 인민의 행복을 위한 숫눈길을 앞장에서 헤쳐가시는 우리 원수님 같으신분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으랴.

혁명열, 투쟁열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헌신의 천만리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신 그 길우에서 행복의 새봄이 시작되고 사랑의 열두달과 더불어 뜨거운 12월, 기적의 12월, 승리의 12월이 하루하루 흘러가고있다.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우리 인민은 얼마나 위대하고 따뜻한 사랑의 품에 안겨살고있는가.

그 근원을 파헤쳐볼수록 시련의 바람은 세차도 더없이 포근한 우리의 생활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얼마전 황홀한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일떠선 양덕으로 이사를 온지 얼마 안된 어느 한 가정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12월이라 집집에서 담근 김장이 맛있게 익을무렵이여서 밥상우에는 먹음직스러운 통배추김치보시기도 올라있었다.

천지개벽한 양덕땅에서의 첫해 김장맛이 과연 어떠할가.

하얀 배추살이 만문하면서도 김치물맛이 쩡하고 달고 시고 향긋하고 매운 맛이 한데 어울린것이 참 별맛이였다.독특한 비방을 묻는 우리에게 뜻밖에도 집주인은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을 이야기하였다.

《궁궐같은 새 집에서 보배로운 양덕물로, 나라에서 집집마다에 실어보내준 아름진 통배추, 달디단 무우를 가지고 김장을 담그었으니 그 맛이 왜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양덕땅에 넘치는 어머니당의 사랑, 우리의 이 기쁨을 온 나라에 널리 소개해주십시오.》

우리의 기쁨을 온 나라에 소개해달라!

정녕 집집마다 기쁨이 넘치고 행복이 넘치고 자랑이 넘치는 우리의 12월이다.

이제 머지않아 우리는 이해의 12월을 마감하고 새해의 달력을 번지게 된다.

하지만 인민의 마음속에 이해의 12월은 영원히 잊을수 없는 달로 간직될것이다.

삼지연이 인민의 리상향으로 천지개벽되고 양덕땅에 인민사랑의 대하가 뜨겁게 물결치는 12월, 중평지구가 따뜻한 봄의 전구로 화한것을 비롯하여 나라의 곳곳에서 자랑찬 성과들이 이룩된 올해의 12월은 보다 격렬하고 광활한 창조대전의 전구를 향하여 나아가는 우리 앞길에 새로운 출정식을 선포한 달로 두고두고 빛날것이다.

위대한 백두령장의 열화같은 애국의 심장으로 후더웁고 전인민적애국충정의 열풍으로 뜨거운 내 조국의 12월이여,

눈부신 행복의 래일을 앞당겨오리라.

본사기자 리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