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도에 안겨살기에

한 영예군인대학생의 생활에서

 

락랑구역 정오1동에는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원격교육학부에서 공부하고있는 한 영예군인대학생이 있다.

그의 이름은 함정호,

졸업을 앞두고있는 그에게는 두손이 없다.

두손이 없는 대학생,

하다면 과연 무엇이 그의 두손을 대신해주는것인가.무엇이 손이 없는 두팔로 콤퓨터를 다루게 하며 이런 굳센 의지는 어디에서 생긴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인민대중에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마련해주는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입니다.》

최전연초소에서 군관으로 복무하던 함정호동무가 제대된것은 8년전 어느날이였다.

이튿날부터 그의 집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때없이 보약을 들고 찾아오는 동사무소일군들과 이웃들, 노래춤 안고오는 학생들과 청년들…

고마운 사람들의 진정은 괴로움속에 모대기던 영예군인에게 생의 활력과 희망을 안겨주었다.그의 가슴속에서는 배움의 열망이 때없이 불쑥불쑥 솟구치군 하였다.학생들의 모습을 대할 때면 그런 생각은 더욱 간절해지군 하였다.하지만 그는 매번 도리머리를 흔들었다.두손이 없이 어떻게 공부를 한단 말인가.

그러던 어느날 낯모를 사람들이 그를 찾아왔다.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원격교육대학(당시)의 일군들이였다.

《공부를 하는것이 동무의 꿈이라지.우리 대학의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자구.동무와 같은 영예군인들이 누구보다 복된 삶을 누려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고 동무같은 사람을 위해서는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바로 우리 조국이요.우리가 힘껏 협력하겠으니 용기를 내시오.》

꿈만 같았다.그가 대학생이 되였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축하의 꽃다발이며 새 양복, 새 학습장을 안고…

함정호동무는 제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고맙고 그런 사람들을 키워준 사회주의조국이 고마왔다.

대학공부는 두손이 없는 그에게 있어서 하나의 치렬한 전투이기도 했다.

함정호동무는 과중한 정신육체적부담으로 쓰러졌다가도 초소의 전우들과 고마운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영예군인들을 적극 우대하고 내세워주는 사회주의조국의 사랑을 되새기며 이를 악물고 콤퓨터건반을 두드리군 하였다.

오석철동무를 비롯한 원격교육학부의 교육자들도 자주 찾아와 그에게 지식을 주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이 이야기는 결코 특정한 사람에 대한것이 아니다.

그 어디에 가보아도 이렇듯 기적이라고밖에는 달리 설명할수 없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살고있으며 그 누구의 가슴을 헤쳐보아도 몸과 맘 다 바쳐 한없이 좋은 내 조국을 길이 받들어갈 맹세가 간직되여있다.

바로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화원의 꽃처럼 만발하는 나라, 서로 돕고 이끄는 덕과 정이 넘쳐나는 이 땅이 우리 안겨사는 사회주의 내 나라이다.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