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자력갱생의 행진곡

 

무릇 섣달 그믐날이면 누구라없이 지나온 한해에 대한 깊은 추억에 잠기기마련이다.

전체 인민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앞당기기 위하여 줄기차게 투쟁해온 2021년을 무엇이라 통칭할수 있을것인가.

뜻깊은 올해의 날과 달을 긍지높이 더듬어보는 우리 인민의 눈앞을 꽉 채우며 안겨드는 글발이 있다.

자력갱생,

바로 이 번영의 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우리 인민은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박차고 승리의 언덕에 오르지 않았던가.

지나온 나날들이 다 그러했지만 올해야말로 위대한 우리 당의 자력갱생로선의 정당성과 그 승리의 필연성이 힘있게 과시된 해, 온 나라 그 어디에서나 자력갱생의 행진곡이 승리의 진군가마냥 힘차게 울려퍼진 긍지높은 해라고 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예속과 망국의 길이며 자력갱생만이 민족의 자주성을 고수하고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가는 길입니다.》

온 한해 맡은 초소들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온 인민들의 투쟁모습이 우렷이 떠오른다.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중심고리로 틀어쥐고 생산정상화를 위해 들끓던 공장, 기업소들에서, 다수확의 흐뭇한 작황을 안아오기 위해,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기 위해 성실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뿌린 협동벌에서 공기처럼 흘러넘친것은 자력갱생의 거세찬 숨결, 제손으로, 자기 힘으로 우리의것을 창조해가는 기풍이였다.

탄전들과 간석지건설장을 비롯하여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사회주의의 더 밝은 앞날을 자력으로 개척해나가자는 신념의 목소리가 시대의 행진가가 되여 끝없이 울려나왔다.

지금도 대규모의 홍건도간석지건설을 결속하고 룡매도간석지 3, 4구역건설을 짧은 기간에 끝냄으로써 날바다우에 1만 3 000여정보의 새땅을 떠올린 자랑을 안고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던 한 간석지건설자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아름차기 그지없는 자연과의 전쟁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광란하는 바다도 자기 힘을 믿고 떨쳐나선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었습니다.》

그의 신심넘친 목소리에서 우리는 대자연을 길들이는 불굴의 힘이 다름아닌 자력갱생에 있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빛나는 승리를 안아온 기적의 이야기가 어찌 간석지건설자들의 심장에서만 울려나오는것이라고 하랴.

자력갱생의 행진곡은 어디서나 울렸고 누구나 심장으로 불렀다.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거창한 창조대전이 벌어졌던 삼지연시건설장과 함경남도피해복구전투장,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장과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건설장 등에 가보아도 우리의 손으로 우리 식의 문명을 보란듯이 창조하려는 비상한 개척정신, 오직 제힘을 믿고 로동당시대의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안아오려는 창조정신을 느낄수 있었다.

정녕 지나온 한해를 더듬어볼수록 온 나라가 하나의 거대한 자력갱생전시관이고 창조와 투쟁으로 들끓던 전역들에서 끊임없이 울려나온 목소리들은 그대로 자력갱생의 장중한 선률이였다는 생각이 고패친다.

그렇다.

우리 혁명의 전 력사적과정에 관통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온 나라에 더욱 세차게 굽이친 올해의 주제가는 《자력갱생행진곡》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희망찬 새해에도 위대한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자력갱생의 행진가를 높이 울리며 보다 큰 승리를 향해 힘차게 용진해갈 불같은 결의에 넘쳐있다.

본사기자 명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