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사랑은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순박하고 의리심이 강한 우리 나라 녀성들은 사회와 집단, 혁명동지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고상한 미풍과 헌신적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하며 사회주의대가정을 빛내여왔습니다.》

지난 25일 신의주시에 있는 압록강려관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한쌍의 청춘남녀의 결혼식이 진행되였다.앞가슴에 영예군인메달을 달고 사륜차에 앉은 신랑의 모습과 함께 얼굴이 보름달처럼 환한 신부의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예군인의 일생의 길동무가 된 그 처녀는 압록강려관 로동자 강주옥동무였다.

그가 영예군인 정경성동무를 알게 된것은 두해전 여름 어느날이였다.그날 퇴근길에 올랐던 그의 눈에 사륜차에 앉아 동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예군인의 모습이 비껴들었다.그가 바로 정경성동무였다.

그후 그는 영예군인을 여러번 보게 되였다.그를 볼 때마다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고 하면서 건설장들마다에서 구슬땀을 바쳐가는 군인들의 모습이 눈에 선히 안겨왔고 인민을 위함이라면 생명도 아끼지 않는 우리 군대의 풍모를 전한 신문기사의 글줄들도 되새겨졌다.영예군인도 그런 군인들중 한사람이였다는 생각, 지금껏 행복속에서만 살며 자기가 사회와 집단을 위해 바친것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갈마들었다.하여 그는 얼마후 정경성동무의 집을 찾았다.

부상을 당하여 제대된 후에도 병사시절처럼 락천적으로 살고있는 그의 모습은 강주옥동무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그와 더불어 정경성동무가 마음속군복을 벗지 않고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가도록 힘껏 도와주려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되여 자주 영예군인의 집을 찾던 어느날 그는 남동무가 미는 사륜차를 타고 집에 들어서는 정경성동무를 보게 되였다.

한생을 그렇게 부모와 동무들의 보살핌속에서만 살수야 없지 않는가.그에게도 일생을 같이할 길동무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왜서인지 그자리에 자기를 세워보게 되였다.하지만 선뜻 결심을 내릴수 없었다.그러는 그에게 언제인가 도에서 진행된 청년미풍열성자회의에 참가하여 토론자들의 소행에 감동을 금치 못하던 때가 되새겨졌다.그들도 자기와 같은 청년들이였다.나라고 왜 그들처럼 살지 못하겠는가.

날이 갈수록 그의 가슴속에는 이런 생각이 더욱 굳게 자리잡았다.그는 어느날 정경성동무에게 자기의 속마음을 터놓았다.그러나 끝내 대답을 들을수 없었다.그렇다고 쉽게 물러설 강주옥동무가 아니였다.며칠이 지나 그는 의학도서들을 한아름 안고 정경성동무를 다시 찾아갔다.

그동안 책들을 파고들어 치료방법을 배웠다고, 이제부터는 동지의 간호원이 되겠다고 하는 그의 모습에서 정경성동무는 그의 결심이 결코 일시적인 충동이나 동정에서 출발한것이 아님을 알게 되였다.

그들이 일생을 같이할 약속을 하였다는것을 알게 된 김윤희, 리창호동무를 비롯한 압록강려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였다.그들은 결혼식을 보란듯이 해줄수 있는 준비사업에 세심한 주의를 돌리였으며 신혼생활에 자그마한 불편도 없도록 갖가지 생활용품도 그쯘히 갖추어주기 위해 마음썼다.

정경성동무가 제대된 때로부터 오래동안 친혈육의 정을 맺고 사는 도의 일군인 리제홍동무와 평안북도체신관리국 소장 김명신동무 그리고 평북공업대학 리주성학생도 성의껏 마련한 물자들을 안고 찾아왔다.

뜻깊은 결혼식날 정경성, 강주옥동무들은 신의주시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찾았다.그들은 뜨거운 격정속에 위대한 수령님들께 심장의 목소리로 아뢰였다.

(저희들은 혁명의 꽃을 더 활짝 피워나가겠습니다.)

참다운 사랑으로 인생의 행복을 가꾸어가는 정경성, 강주옥동무들과 그들을 위해 진정을 바쳐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 정녕 그것은 사랑과 정이 뜨겁게 흘러넘치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화폭이였다.

글 본사기자 김진욱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