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27일 토요일  
로동신문
주동적이며 과학적인 작전, 여기에 생산장성의 열쇠가 있다
2022년 중요제약공장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에서 우승한 신의주제약공장 일군들의 사업경험

2023.3.30. 《로동신문》 5면



얼마전에 진행된 2022년 중요제약공장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총화에서 신의주제약공장이 1등을 하였다.

지난해와 같이 최악의 난관이 조성된 시기에 공장이 의약품의 질제고와 생산장성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한 사실은 제약생산단위의 일군들에게 시사해주는것이 있다.

생산장성은 원료나 자재, 설비와 같은 주객관적요인에 기인되는것이 아니라 일군들이 당정책관철에 운명을 거는 투철한 관점을 가지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업기풍을 발휘해나갈 때 담보된다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과 자세에서 빈틈없는 작전과 능숙한 지휘로 대중을 이끌어나가야 하며 맡겨진 과업을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철저히 집행하여야 합니다.》

각 부서와 생산현장과의 밀착, 이것을 의약품생산을 늘이기 위한 관건적인 고리로 틀어쥐고 방법론있게 내민것이 공장일군들의 사업에서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측면이다.

의약품생산의 매 공정은 유기적으로 밀접히 련관되여있다.어느 한 공정에 문제가 생겨도 생산정상화와 의약품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따라서 매 공정에 내재하고있는 편향들을 제때에 찾아 대책을 세우는것은 생산정상화의 출발점이라고 할수 있다.

지난해 당결정관철을 위한 실천적방도들을 모색하며 지배인 김창일동무를 비롯한 공장일군들은 이 점을 특별히 중시하였다.

그에 따라 지난 시기의 사업을 분석하는 과정에 한가지 사실에 초점을 돌리였다.각 부서와 생산자들과의 련계가 긴밀하지 못한것이였다.

실례가 있었다.

언제인가 압축기부분품가공이 늦어진 사실을 놓고 주사업총화가 심각하게 진행되였다.참모부서 일군의 자기비판으로 총화는 결속되였지만 지배인은 왜서인지 그냥 스쳐보낼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그는 공무직장을 찾았다.현장에서 기능공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해당 부서에서 내려보낸 설계도면에 문제가 있었다.가공을 맡아할 기능공들의 수준과 선반의 능력을 고려함이 없이 전문가적견지에서만 설계를 하다보니 실행단계에서 적지 않은 애로가 있었던것이다.

해당 부서 성원들의 주관적인 사업태도가 낳은 페단이였다.

설비개조에 필요한 자재구입문제라든가 생산공정의 다른 요소들에서 나타난 편향 역시 해부학적으로 분석해보니 여기에 기인되였다.

각 부서와 생산현장들사이의 협력과 협동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원료, 자재가 충분히 보장되여도 생산장성을 담보할수 없다는것이 명백했다.

공장에서는 우선 사업총화체계를 개선하는것으로 협력과 협동의 분위기를 조성해나갔다.

형식부터 대담하게 바꾸었다.단위별로 진행하던 사업총화를 각 부서 성원들과 직장과 작업반의 일군들, 기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공장적인 범위에서 조직하였다.

내용도 근본적으로 개선하였다.지난 시기 하루실적이나 따지고 다음날사업계획을 포치하는것으로 일관되던 총화를 집체적협의를 통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실천적방도를 찾는데로 확고히 지향시키였다.

당결정집행에서 제일 뒤떨어진 단위의 생산현장에 총화장소를 정한것도 일군들과 기술자, 생산자들사이의 련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기 위한 의도에서였다.

또한 공장에서는 해당 부서 성원들과 현장의 일군들, 기술자들로 새 제품개발추진조, 개건현대화추진조, 생산계획추진조를 조직하여 련관단위들사이의 협력과 협동이 더욱 강화되도록 하였다.

이를 계기로 모두의 사업태도에서는 현저한 변화가 일어났다.

직장, 작업반들의 구체적실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기 위해 부서성원들은 현장에 나가살다싶이 하였고 무슨 일을 하나 계획하고 대책을 세우기에 앞서 생산자들과 마주앉아 의견을 듣는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현장일군들과 기술자, 생산자들도 기계적인 사업태도를 버리고 공장이 내세운 목표를 실천에 정확히 옮기기 위한 방도들을 모색하면서 애써 노력하였다.

일군이든 기술자이든 생산자이든 주동에 확고히 서서 협력과 협동에 적극적으로 뛰여들도록 한것은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타개하며 생산장성을 이룩하는데서 결정적인 작용을 하였다.

공장일군들의 사업에서 긍정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또 하나의 점은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혁신적으로 전개한것이다.

분석체계를 보다 강화한 사실을 놓고보자.

공장에서는 종전에 완제품단계에서 기본적으로 진행하던 분석을 반제품단계에서 공정별로 세분화하는것과 함께 미생물의 성장발육과정에 따라 분석시간을 보다 과학적으로 설정하였다.주목할것은 제품의 질적지표에 대한 분석값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며 마지막공정에서 나타날수 있는 편향들을 철저히 극복한것이다.

공장에서는 생산실적평가에서 분석의 비중을 높이고 분석공들에 대한 우대조치를 실시하는 등 실무적인 조직사업들을 따라세워 매 공정에서 분석사업이 엄격히 진행되도록 하였다.

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이 참가하는 착상발표회도 지난 시기와 방법에서 차이가 있었다.현실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미리 종합한데 기초하여 조를 무어 과제를 주는 방식으로 조직한것이다.

실례로 어느 조에서는 활성탄을 국산화하기 위한 방도를 찾을것, 어느 조에서는 이온교환수지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을 연구할것 등으로 임무를 명백히 하였다.

의도가 있었다.하나는 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이 이 사업에서 핵심적역할을 하도록 떠밀어주자는데 있었고 다른 하나는 절박하게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해결에 력량을 집중하자는데 있었다.

얼마후에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원료와 자재, 설비의 국산화,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위한 많은 현실성있는 과학기술적대책안들이 나왔다.수입에 의존하던 원료를 국산화하기 위한 생산공정을 확립한것, 공기려과설비를 증설하여 생산량을 늘인것 등이 그 결과이다.

이 과정에 공장은 년간 인민경제계획을 107.2%로 넘쳐 수행하고 중요제약공장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에서 우승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나라의 제약공업을 발전시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것은 미룰수도 늦출수도 없는 초미의 과업이다.

신의주제약공장 일군들의 경험은 불리한 주객관적조건에 포로될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동적으로 유리하게 만들며 과학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때 지금의 조건에서도 얼마든지 지속적인 생산장성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조향미

◇ 주체112(2023)년 3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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